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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Audio & Video

귀를 막지 않는 이어폰, NVE-300

평소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거의 항시 가지고 다니면서 음악을 듣곤 합니다.

제 헤드폰과 이어폰 리스트는 회사 사람들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약간(?) 유명하죠. :-)


자전거를 탈 때도 음악을 듣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일반적인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자전거를 타는건 너무나도 위험한 일이죠.


그런데, 저만 그런건 아닌 것 같더군요. :-)

그래서인지 많은 대체용품들이 나와있더군요.


예를 들면, 스피커라던지...




목에 거는 형태의 스피커도 있더군요.




다 좋은데 단점이 있다면,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다 들린다는거죠.

웬지 민폐 끼치는 기분이...


그런데, 이를 해결할 물건이 이미 몇년전에 나와있었으니,

바로, 귀를 막지 않는 이어폰이 되겠습니다.


예전에 브롬톤을 한참 타고 다닐 때 썼던건데, 망가져서 버렸거든요.

그런데, 다시 구입하려고 찾아보니까 여전히 팔고 있더군요. :-)


한동안 진동을 이용한 체감 이어폰이 유행하던 시절에 나왔던,

Vibe BS NVE-300 이라는 제품입니다.



이번에는 벌크로 구매했더니 케이스가 없군요.

벌크로 구입하면 사진에 보이는 이어폰 본체와 충전 케이블만 달랑 들어있습니다.


동그란 것 두개가 귀에 장착하는 이어폰 부분이고,

네모난 부분은 앰프 + 배터리 입니다.

네... 충전식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충전이 필요한 물건입니다.


일단 이어폰 부분을 보죠.




요렇게 생겼습니다.

귀에 꽂는 부분이 전혀 없고, 집게 처럼 생겼네요.


장착은 VIBE라는 로고가 있는 쪽을 바깥쪽으로 해서, 귓볼 약간 위에 장착하게 됩니다.

이렇게 말이죠.



옆에서 보면 이렇게, 귀를 전혀 막지 않게 됩니다.



소리를 진동으로 귓바퀴를 통하여 전달하게 됩니다.

이를 위하여 강한 진동이 필요하기에 자그마한 소형 앰프가 닳려있구요.


그럼 앰프 부분을 볼까요?




앞면에는 VIBE라는 로고가,

뒷면에는 제품명을 비롯한 스펙 일부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상단에는 버튼이 하나 있고,

이 버튼을 길게 눌러서 ON/OFF, 켜진 상태에서 짧게 누르면 볼륨이 됩니다.

볼륨은 4단계로 조절이 되네요.


자전거를 탈 때는 2단 초과로 올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


아래쪽에는 충전 단자가 있는데, 케이블을 꽂으면 이렇게 됩니다.



소리는 그럭저럭 들어줄만한 정도입니다.

어차피 아웃도어용이고, 바람소리 쌩쌩 들어오는 상태에서 들려오는거라,

일반적인 이어폰과 같은 음질 비교는 무의미하지 싶네요.


자전거에서 나는 소리, 바람소리, 옆에서 나는 소리가 다 들리면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로 이 제품은 가치를 다 하는게 되니까요. :-)


정품으로 사면 가격이 약간 나갑니다만,

벌크로 구입하신다면 개당 2만원이 채 안되는 돈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자전거를 타실 때 음악을 듣고 싶으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