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서버를 만들자

일전에 NAS 구매를 고려하다가 미디어 서버를 구축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뀐 걸 포스팅 했다.

 

어제는 실제로 필요 부품들을 구매해서 실제로 서버를 구축해보았다.

일단 사진부터... :-)

 

 

 

 

자그마한 m-ATX 미니타워다. 케이스는 적당히 싸고 쓸만한 수준.

 

일단 비용 측면은... CPU, MOBO, SSD, RAM, PSU, OS 라이선스를 이미 갖고 있었으니 할만하지,

그렇지 않았다면 좀 어려운 수준이 아니었을까 싶다. 대신에 성능은 정말 좋다. :-)

 

사양은 아래와 같다.

 

부품	기종	수량
CPU	Intel Core 2 Quad Q8300	1ea
MOBO	Biostar G31-M7 TE	1ea
RAM	삼성 PC2 10600 2GB	2ea
HDD	OCZ Agility 3 64GB	1ea
RAID 컨트롤러	Highpoint RocketRAID 640	1ea
RAID HDD	Hitachi SATA2 2TB 5700RPM	4ea
CPU 쿨러	잘만 CNPS 8000B	1ea
O/S	MS Windows Server 2012 Std	1ea
Case	GMC I-50 젠틀	1ea

 

이 중에서 새로 구매한 것은 RAID 컨트롤러, RAID HDD, CPU 쿨러, Case.

단가로 치면 RAID 컨트롤러가 압도적으로 높다. 구입가 27만원.

 

RAID 컨트롤러를 선택하기가 약간 어려웠는데,

RocketRAID 640, 2640x4, 2640x1을 놓고 고민한 끝에 640으로 낙찰.

 

가격은 좀 비싸지만(2640x4 SGL 대비 14만원, 2640x1 대비 5만원정도),

한번 사면 꽤 오래쓰는 컨트롤러니까 좀 더 신형으로 선택.

게다가 640은 포트리플리케이터에도 대응이 되니까...라고 위안을... :-)

 

 

 

 

RAID용 HDD는 고민끝에 히타치 제품으로 선택했다.

사실, 웬디 빠인지라(^_^;;) 웬디 그린을 쓰고 싶었지만,

RAID와 NAS에는 지독하게 궁합이 안 맞다는 웬디 그린인지라 아쉽게도 쓰지 못하게 되었다.

심지어 웨스턴디지털社 측에서도 RAID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하고 있을 정도니...

 

무난하게 시게이트 7200RPM으로 할까도 했지만,

7200RPM을 4개 겹쳐서 쓰면서 쿨링을 안 해 줄수는 없을 것이라 판단.

소음을 최소화 해야 하는 상황에서 HDD를 위한 쿨러를 달아주기도 뭣해서 저RPM으로 알아보던 중에 나온게 히타치 5700RPM이다.

 

문제 없기를 빌면서 4개 구입.

 

케이스는 대충 믿을만한 회사 제품으로, 내부 3.5인치 베이가 6개 이상인 것을 고르다가 이걸로 당첨.

전면부에 불필요한 고휘도 LED 따위가 없는 것도 마음에 들어서 그냥 큰 고민없이 이걸로 구입!

 

CPU 쿨러는 무조건 조용한 놈! 이라는 생각하에 잘만 CNPS 8000B 구입.

더 큰놈을 살까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큰걸로 안 쓰길 정말 잘했다.

CNPS 8000B가 장착 가능한 최대 크기...-_-

 

뚝딱뚝딱 조립한 결과물이 이렇다.

 

 

 

 

HDD가 5개로 나와있는데(SSD는 쏙 들어가서 잘 안 보이고), 맨 위에 있는 HDD는 구동하지 않고 있다.

Qloud 테스트할 때 썼던 HDD인데, 전원을 넣을지 말지 고민 중.

 

조립을 완료하고 전원을 넣으니 POST 후,RAID 컨트롤러가 장치를 스캔하는 화면이 나온다.

스캐닝이 끝나고 Ctrl-H를 눌러서 RAID 컨트롤러의 설정 화면으로 진입.

 

HDD 4개를 집어넣고 RAID5 array를 만들었더니 백그라운드로 진행이 된다고 나온다.

그런데 정작 얼마나 걸리는지는 안 나오더라. 일단 넘어가고.

 

SSD에 이미 앞에서 Qloud 서버 테스트할 때 설치한 윈도 서버 2012가 설치되어 있었으므로,

OS 설치는 필요 없었다. ^_^

 

윈도 서버 2012로 부팅하고 보니 RocketRAID 640은 드라이버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듯.

Highpoint社 웹 사이트에서 받아서 설치하고, 관리 도구도 같이 설치.

 

관리도구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 들어가도록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현재 진행중인 RAID 빌드에 필요한 예상 소요시간이 나오더라. 대략 10시간정도 남았던 듯.

 

그대로 놓고 밤잠을 자고 나니, 빌드가 끝나있었다.

 

 

 

 

윈도 관리도구의 디스크 관리에서 파티션을 생성하고 포맷하고 나니까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은 5.5TB 정도. 2TB가 넘는 파티션을 생성해야 하므로 MBR 대신 GPT를 사용해야 한다.

 

초기화가 끝나면 크고 아름다운 드라이브가 생겨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5TB가 넘는 아름다운 드라이브에 동영상을 넣어놓고,

Qloud server에서 스트리밍 설정을 해 준 후에 손폰에서 접속해보니 당연하게도 잘 나온다.

 

여기까지 확인하고,

지금은 외장 HDD에 있던 동영상들을 주루룩 복사해 넣는 중.

 

일단 이렇게 해서 기본 구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