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 이어서 씁니다.
1부 보러 가기: http://miraclepocket.tistory.com/87
3. 박스 포장부터 보자
아니, 물품이 중요하지, 박스 포장이 뭐가 중요한가 싶지만,
박스 포장이 튼실해야 배송 중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적어지고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다시 보내고 받는 귀찮음을 면할 수 있다.
엄청 큰 박스에 저렇게 두개의 박스가 들어 있었다.
위쪽의 작은 박스는 CANVAS Hub, 아래쪽은 본품(!)인 Palette 2 Pro다.
두 박스를 열어보면... 각각의 박스가 또 자리잡고 있다.
요건 Palette 2 Pro. 사실 써 놓기도 민망하게 이름이 큼직하게 써 있다...;;
작은 박스도 보자.
어... 그래. 마찬가지다... 설명이 필요없는...
각각의 박스가 꽤 튼튼한데다가, 후술하겠지만 각 제품 박스의 안에도 완충제가 잘 되어 있어서 딱히 배송 중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그럼 이제 내용물을 보자....
4. 내용물도 보자. 일단 본품부터!
먼저, 본품인 Palette 2 Pro부터.
택배 박스에서 꺼내놓고 보면 박스부터 꽤 튼튼함을 알 수 있다.
박스에는 시리얼 번호가 기재된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아직 내부 software를 보지 못하여 내부적으로 시리얼 번호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모르니, 박스에 기재된 시리얼 번호를 어딘가에 잘 적어놓도록 한다. customer service를 받을 때 필요할...지도 모른다. 적어도 Palette+는 그게 필요한 경우가 있었다...
뚜껑을 열면 두툼한 완충제가 기다리고 있다.
완충제를 걷어내고 나면 비로서 Palette 2 Pro의 우아한(?) 자태가 나온다.
왼쪽 아래에 Pro가 빠진 이름이 써 있는건 조금 아쉽다...
박스에는 Palette 2 Pro 본체 외에도 이것저것이 들어있는데, 이것들도 한번 보자.
왼쪽에 있는 2개의 파트는 뭔가 본체에 끼워서 쓸 것 같이 생겼다. 사실 위쪽에 있는 것은 프린터나 벽에 붙이고 Palette 2 Pro 본체를 걸 수 있는 마운트고, 아래쪽에 있는 것은 Palatte 2 Pro 본체를 세울 때 쓰는 스탠드다.
오른쪽 위에 있는 삼각형 파트 2개와 금속 봉 3개는 필라멘트 spool을 걸 수 있는 spool holder다, 예전의 Palette+는 제품 박스에 플라스틱 클립 2개와 나무 봉을 끼워서 spool holder로 쓸 수 있는 기믹을 선보인 바가 있는데, 아무래도 종이박스인만큼 쓰다보면 손상되고, 너무 없어보여서(...) 그런지, 이번에는 제대로 된 spool holder가 들어있다.
사실 나도 그 제품 박스 spool holder가 쓰기 싫어서, 아크릴과 프로파일로 된 spool holder를 따로 주문해서 썼다...;
맨 아래쪽에 있는건 PTFE 튜브인데... 이건 쓸 곳이 있을테고...
중간에 있는 하얀색 박스 2개도 열어보자.
하얀 박스 하나는 AC-DC 어댑터가 들어있다.
요즘 전 세계로 판매하는 제품의 트렌드에 맞게 플러그만 교체함으로써 세계 각 나라의 전원 콘센트에 꽂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어댑터의 스펙은 12V 3A인데, Palette 2 Pro 본체에 꽂히는 플러그는 아쉽게도 기존 Palette+와는 사이즈가 다르다. 어댑터를 같이 못 쓴다는 이야기.
또 다른 하얀 박스에는 이런저런 소품들이 들어있다.
USB 케이블과 교체용 칼날(필라멘트를 자른다음 이어 붙이는 방식이므로 칼날이 들어간다), 드라이버, PTFE 튜브 고정용(익스트루더에 설치한다) 클립, SD카드 등 여러가지가 들어있다.
그리고 회사 로고 스티커;
교체용 칼날이 들어있는 것을 보니, 기존 Palette+용으로 팔았던 Pro Kit이라는 메인터넌스 키트가 하나 들어있는 느낌이 많이 든다.
아까 본체에 마운트와 스탠드를 장착할 수 있다고 했는데, 본체의 뒷면을 보자.
두 개의 홈이 있는데, 여기에 벽걸이 마운트나 스탠드를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본체의 외관은 음... 나중에 쓸 사용기에서 다루도록 하고,
이번에는 CANVAS Hub를 한번 보자.
5. CANVAS Hub도 보자!
마찬가지로 박스를 열어보면, 이번에는 박스가 작은만큼 본체보다는 단촐한 감이 있다.
사실 뭐 특별한건 없다. CANVAS Hub 본체와 케이블, 하얀 박스, 그리고 회사 로고 스티커;
하얀 박스를 열면 본체와 마찬가지로 AC-DC 어댑터가 들어있고, 역시나 플러그 교체형으로 되어 있다.
어댑터는 5V 2A이고, 혹시라도 본체의 전원과 바꿔꽂는 것을 막기 위한 제조사의 배려인지는 몰라도, 장치에 연결되는 플러그 자체의 크기아 아예 다르다.
CANVAS Hub 본체 자체는 딱히 볼만할게 없어서... 뚜껑을 열어봤다.
사실, CANVAS Hub의 software가 Octoprint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하였기에,
Raspberry Pi 2나 3B, 3B+를 사용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크기가 작아서 혹시 오렌지파이 같은 것들을 썼나 했더니... 그래도 Raspberry Pi를 쓰고는 있더라.
Raspberry Pi Zero W를 메인보드로 사용하고 있고,
별도의 daughter board를 장착하여 USB 포트를 확장하고 있는데, 성능이 어떨까 싶긴 하나 오렌지파이나 바나나파이 같은 것을 쓰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일단, Raspberry Pi인만큼 저 SD카드가 언제까지나 안녕하다는 보장이 없으니, 이미지는 하나 떠 놔야곘다...
개봉기는 여기까지. 조만간 실제로 구동해보고, 사용기를 올릴 예정이다. (아마도...)
그때까지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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