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다수의 STM32MP157C-DK2 Discovery Kit을 사용중이다.
Secure Boot를 secure boot chain으로 구현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다가, ARM Trusted Firmware A, OP-TEE OS를 사용하여 제법 잘 다듬어진 ARM TrustZone을 사용할 수 있어 매우 마음에 든다.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어 그런지, 가격이 99.48 USD(Mouser 기준)로 약간 높은게 흠인데,
몇달 전에 SEEEDSTUDIO에서 STM32MP157C MPU를 탑재한 저렴이(!) 개발보드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제품명은 ODYSSEY - STM32MP157C Evaluation board.
게다가 eMMC 4GB가 달려있어서, SD카드를 절대로 믿지 않는 나로써는 꽤 구미가 당겼다.
SEEEDSTUDIO 공홈에서 54.90 USD니까, 가격적으로는 꽤 메리트가 있는 듯.
그리고 드디어... 주문해서 받았다. :-)
Raspberry Pi와 유사하게 생겼고, GPIO 40핀도 Raspberry Pi 2 이후 보드와 거의 동일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보통 EV 보드가 아닌 이러한 보급형 SBC는 통짜로 된 한개의 보드로 되어 있는데,
마치 EV보드처럼 프로세서가 장착된 보드가 I/O보드에 장착된 형태로 되어 있다.
만약 어떤 이유로 STM32MP157C 프로세서나 RAM, eMMC가 손상되면,
별도로 장착된 보드만 따로 구입해서 교체하면 된다는 이야기.
참고로 해당 보드는 SEEEDSTUDIO 공홈에서 26.90 USD에 구입할 수 있다.
OS는 SD카드 또는 eMMC에 설치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SD카드는 없고, eMMC에도 멀쩡한 OS 이미지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SEEEDSTUDIO에서 제공하는 Debian 이미지를 받아서 사용해야 한다.
기본 제공되는 이미지는 STM32MP157C-DK2와 달리, FSBL로 ARM Trusted Firmware A를 사용하지 않고, U-BOOT SPL을 사용한다. 아주 약간 실망스러웠던 부분.
u-boot 자체는 stm32prog, stm32key 명령어가 추가되어 있는 것을 보아, STMicroelectronics에서 패치한 것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쓰는건 Raspberry Pi를 쓰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어(성능은 오히려, RPi4가 더 좋을테고) 재미가 없을테니,
짬짬이 ARM Trusted Firmware A, OP-TEE OS를 올리는 작업을 해봐야겠다. 물론, 언제 끝날지는 아모른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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