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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동차 정비

차에 스마트키를 등록해보자 (via Autel MK808S)

지금 타는 2013년식 올뉴모닝 차량은, 내가 아마도 네 번째 주인인가 그럴 거다.

 

ECU에 VIN(차대번호)도 기록이 안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이전 주인 중(적어도 나 앞의 주인은 아님... 형수님..)에서 ECU를 교체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아마도... 스마트키도 추가 구매한 것 같은데(현재 리모컨 스마트키 2개, 조약돌 키 1개),

등록하면서 조약돌 키를 빼먹었나 보다.

 

그래서 키를 다시 등록하기로 했다.

오토큐나 블루핸즈로 가서 돈 내고 해도 되지만, 나에게는 Autel MK808S 스캐너가 있으니,

이를 이용하기로 했다. :-)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현대/기아 차는 스마트키를 등록할 때 차량마다 정해져 있는 고유한 PIN CODE를 알고 있어야 한다.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차량 주인임을 입증하면 알려준다고 하니 참고하자.

참고로 나는, 이것도 별도의 도구를 이용해서 알아냈는데... 이건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먼저, 스캐너를 켜고 차량의 OBD-II에 연결한다.

 

 

초기 화면이 나오면 '서비스'를 선택한다.

 

'이모빌라이저 키'를 선택한다.

 

좌측 상단의 VID 버튼을 누르고, 차대번호를 수동으로 입력하거나 자동으로 읽어오도록 한다.

내 차는 예전에 MK808S 스캐너를 사자마자, ECU에 차대번호를 입력해 두어서, 자동으로 읽어올 수 있다. :-)

 

차대번호는 보안상 이유로 삭제

어느 지역에서 출시된 기종인지 선택한다. 내 차는 국내 출시된 차량이니 'Kia(Korea)'를 선택.

 

차대번호와 지역을 가지고 디코딩이 잘 되면, 아래와 같이 차량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핫 펑션'을 선택한다.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다. '이모빌라이저와 키'를 선택한다.

 

'Smart Key'를 선택한다.

 

'스마트 키 등록'을 선택한다.

 

스마트 키 등록 기능을 이용하기 위한 조건이 나온다.

IG OFF니까, 시동을 껐을 때의 딱 그 상태(ACC, ON이 아닌)로 만들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앞에서 말했던 PIN CODE를 입력한다. 세 번 잘못 입력하면 잠겨버리는 것 같으니 주의해서 입력한다.

 

"OK"를 누른다.

 

"OK"를 누른 후, 5초 이내에 스마트 키의 끝 부분, 즉, 열쇠가 아닌 부분으로 시동 버튼을 누른다.

스마트 키에서 트랜스폰더가 있는 쪽으로 누르는 것인데, 리모컨의 형상에 따라 위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화인해 볼 필요가 있다.

 

트랜스폰더가 있는 쪽으로 시동 버튼 누르기

정상적으로 등록되면 등록 완료 화면이 나온다.

이번에 등록할 키는 총 세 개이므로, 두 번째 키, 세 번째 키도 이어서 등록해 준다.

 

키 등록을 새로 하게 만든 원흉(?)인 조약돌 키

 

 

등록 가능한 스마트 키의 개수는 차량마다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 키가 정상적으로 등록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현재 FOB Key 체크" 기능을 이용한다.

해당 메뉴로 들어가서, 안내에 따라 스마트 키로 시동 버튼을 누르면 검사가 완료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키를 전부 차 밖에 꺼내놓고, 하나씩 갖고 들어와서 시동을 걸어보니 잘 된다.

 

이렇게 해서 작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