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PC용 OS 시장에는 상당히 뜻 깊은 일이 있었죠.
바로, MS Windows 95의 등장이지요.
전 그 당시에 중학생이었는지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영향은 어땠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주변에서는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일로 기억이 나네요.
처음으로 DOS와 Windows의 주종관계(?)가 바뀌었고,
(Windows 3.1까지는 DOS 위에 올라가는 좀 크고 알흠답고 묵직한 launcher라는 느낌)
파일명을 8.3 포맷에서 벗어나서 255자까지 길게 늘려서 쓸 수 있는 VFAT 파일 시스템,
한층 더 미려해진 GUI 디자인,
그리고 DIrectX.
DirectX는 정말 놀라웠죠.
Windows 3.1까지는 Windows용 게임이 DOS용 게임보다 좋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Windows 95에서 DirectX를 기반으로 하여 나오는 게임들은 사운드, 그래픽면에서 기존의 Windows용 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Windows 3.1용 게임에 DOS용 게임보다 떨어진 이유는... DOS용 게임은 하드웨어를 직접 컨트롤 할 수 있었고, Windows 3.1용 게임은 그게 불가능... 나중에 WinG가 나오긴 했지만 역부족이었죠.)
하여간 꽤 센세이셔널 했던 사건인지라 기억에 참 많이 남네요.
당시에 정기구독중이었던 월간 소프트월드에 나온 Windows 95를 소개하는 기사를 스크랩 해 둔것이 있어서 스캔해서 올려봅니다. 이제는 폐간되어 사라진 잡지라서 아쉬움이 참 많지요.
아래 링크에서 받으실 수 있고, 다운로드 패스워드는 "WINDOWS95"입니다.
http://cloud.vegetable.pe.kr/public.php?service=files&t=fcee0b17a2d1d18643093ef6c69a1b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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