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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tc

모니터를 하나 끄고 살아볼까?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의 화두는 전력난이 되었는데,
사실 우리집은 전력난이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전기 요금이 참 많이 나옵니다. ㅠㅠ
매달 17~20만원정도?

 < 이번 달 관리비 고지서 중 전기요금 부분. 참 많이 나오죠? ㅠㅠ >


아마 PC도 좀 짱짱한 편이고, 모니터 2개를 쓰고,
냉장고가 3대, 냉동고가 1대 돌고 있는 집이라 그렇긴 할텐데 말이죠.

문득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줄여볼만한게 있을까?

먼저 봤던건 앞서 올린 포스팅에 나와있는 것처럼,
미디어 스트리밍 서버를 손 보려고 했지만...
지금도 성능이 부족한 편이라는걸 알아버려서 당장 손을 댈 수가 없겠네요.
소비 전력은 더 적고, 성능은 더 좋은 AMD FX 8300으로 바꾸면 답이 되겠지만, 일단 목돈이 들어가니까.

 < 이 녀석을 손 보고 싶지만... >


그러고나니, 모니터로 관심이 가는군요.
보조 모니터로 쓰고 있는 Dell 2408WFP 모니터의 소비 전력이 얼마나 될까?
찾아보니까 평균 57W 정도, 최대 110W까지 먹는다고 합니다. 웬만한 CPU보다 더 먹네 이거...

 < 바로 이 녀석. Dell 2408WFP >


고민을 해 봤습니다. 과연 2개 켜놓고 써야만 하나???
2개를 쓰는게 편한 경우는, 역시 문서작업을 할 때나 한쪽으로 동영상이나 TV를 보면서 다른 작업을 같이 할 때 정도겠더군요.

동영상을 볼때는 큰 화면을 포기하기가 어렵고,
문서 작업을 할 때는 2개의 화면을 포기하기가 어려우니 이 때는 2개를 켜는게 괜찮겠는데,
TV는???

사실 전 TV는 그렇게 큰 화면으로 볼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자주 보는 것도 아니구요.
그나마 좀 큰 화면으로 보고 싶을 때는 애니메이션 본방사수할때 정도?

 < 잡았다, 요놈! >


생각해보면, 100W보다 훨씬 적은 전력을 소비하는 디바이스를 참 여러개(...) 갖고 있더군요. :-)
게다가 모두 TVing 서비스를 이용하여 TV를 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슬레이트7. 이건 소비전력이 최대 40W에 불과하네요.

 < 11.6인치 와이드 화면에 꽉차는 화면! >


더 적게 먹는 것도 있으니, 바로 뉴아이패드!
이건 많이 먹어봐야 10W니까요. :-)

 < 설명이 필요없는 뉴아이패드 >


기기 선택에 따라 60 ~ 90W의 절감이 가능할 것 같으니, 신경을 좀 써볼까 싶네요.
진즉에 신경 좀 쓸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