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중인 PC의 사양이 실로 찬란하기 그지 없다.
CPU |
Intel Core i7 Extreme 980X |
RAM |
DDR3 PC3-10600 4GB * 6 |
MOBO |
ASRock X58 Extreme |
VGA |
GeForce GTX680 |
SOUND |
Sound Blaster X-Fi Titanium Professional Audio |
HDD |
Seagate 2TB * 2 |
이 중에서 전력을 심각하게(!) 많이 먹는 놈을 찾자면,
단연코 CPU와 VGA가 되겠다.
그나마 VGA는 게임할 때나 CUDA 연산을 할 때만 풀로드가 걸리니까 좀 나은데,
CPU는 Max TDP가 무려 130W인 놈이라...;
분명히 IDLE시에도 제법 먹어줄꺼라는게 다분히 예상이 된다...;
사실 이 CPU를 쓰는 이유는, 코어가 많고 Hyper-Threading이 지원된다는 것인데,
찾아보니까 Xeon 중에, 저전력에 6C 12T인 CPU가 있더라!!
그것도 LGA1366이라 현재 사용중인 CPU를 그대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
오호라...
이름하여 Xeon L5639. 클럭이 2.13GHz이고, 코어는 6개, Hyper-Threading이 지원되는 녀석이다.
이놈의 Max TDP는 무려... 60W !!!
물론, TDP가 전력 소비량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Max TDP가 낮다면 어느정도 전력 소모량이 적을 것이라는건 예상이 가능하다.
게다가 Core i7 980X와 Xeon L5639는 둘 다 Westmere 아키텍처 기반이니까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클럭이 2.13GHz로, 3.33GHz짜리인 Core i7 980X보다는 당연히 성능이 많이 떨어지겠지만,
요즘 세상에서는 클럭도 클럭이지만 코어가 많은것이 깡패요,
예전의 Conroe 계열에서도 클럭이 2GHz가 넘어가면 상당히 괜찮은 성능을 보여줬던 것을 감안하면,
Westmere 아키텍처에서는 2.13GHz로도 충분히 나쁘지 않은 성능이 나올 것이라 예상된다.
그래서 과감하게 CPU를 교체.
CMOS에서는 정확하게 L5639로 잡아내지만, 아쉽게도 CPU-Z에서는 E5606으로 인식한다.
그래도 코어 수나 쓰레드 수, 클럭, 캐시 사이즈 등은 제대로 나오니까...
Specification에서는 그나마 L5639라는 이름이 정확하게 나온다.
내가 코어 수에 집착하는 가장 큰 이유는,
VMware 가상머신을 몇개 띄울 때 CPU 코어 수에 따른 체감 성능 차이가 확연하기 떄문인데,
다행히 클럭이 낮아졌음에도 체감성능의 차이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
게임은 간단하게 Alice Madness Returns를 해 봤는데, 가끔씩 약간 끊긴다.
일단 이게 멀티코어를 제대로 지원하는지 모르겠고...;;; 안 그렇다면 역시 단일 코어의 성능 때문일테고...
게임 엔진이 x판이라고들 하니, 그냥 그래서 그럴지도 모른다;;
주말에 Crysis 3를 돌려봐야 감이 오지 싶다. 이게 느리면 좀 답이 안나오는데...--
Zalman LQ315 쿨러에 장착된 라디에이터의 팬을 상당히 저속으로 돌게 해 놓고, 6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풀로 돌게 해 놓았는데, 게임을 하고 난 후에도 팬이 그대로 저속으로 도는 것을 보면 발열은 확실히 적은 것으로 보인다. 본체에서 올라오던 후끈한 열기가 사라진 것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
주말에 Crysis 3만 잘 돌면, 그냥 까먹고 이대로 써도 되지 싶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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